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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공지

학점은행제 상담 푸념.

학점은행제 상담 푸념.


매일 학점은행제 문의를 받으면서 대화를 하고,

나는 제법 많은 이들과, 보통 2-30분씩 통화를 하고

그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의사소통을 한다.

사람도 많고, 질문도 다양하고, 

이런 관계에서는 원래 둘 중 하나다.

학점은행제 수업을 신청하거나 안하거나.


진행하면서 오해나 불편이 있는건 업무상 내 과오기도 하겠지만

그래도 그렇지...

통화도 했던 사람한테 어쩜 그럴까.

 당신은 그런말 그정도로, 나옵니까? 난 줘도 못하겠던데.

질문을 해서, 아는걸 알려줬고,

그래서 이렇다 저렇다 '대답'이 필요했을 뿐인데.

궁금하고 당연한 것이,

그들에게는 자신의 행동은 까맣게 잊고

알게뭐야 내가 귀찮다는데 짜증낼만한 행동이었다.


뭐 그래, 어리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..

"안해요, 연락하지 마세요."

정도로 끝나면 안되니? 기회있을때마다 직접 못하고

자기 표현도 안하다가 뒤늦게 필요이상의 당당한 충고, 옳은 태도일까?

그래, 난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내가 도움되는 사람도 많으니까 보람있거든.

하지만 네겐 필요없는, 중요치 않은 존재라고 함부로 굴지 마.

훗날 자신의 행동이 다 맞지는 않았다는 걸 깨닫고 창피함 좀 알기 바란다.


누군가는 귀찮고 짜증났을테지만

누군가는 평생 듣지 않은 얘길 듣고 상처받았다는 걸.

짜증은 매일 날수도 있지만, 상처받는 건 흔한 일 아니라고.

난 쿨하게 사과할 줄 알지만 넌 못한다는거. 잘못인줄도 모르니까.

너는 쉽게 텍스트 입력해서 할말 하지만 나는 꾹 참고 할말 다 안한다는거.

하지만 나도 할말 하며 사는 사람이야, 업무상 참은거지 너가 다 맞는건 아니란다.


정말 진짜 최소한의 매너 좀 지켜가자. 서로 피해주지 말고. 어렵나 그게?